2015.10.31.

우울증 자가진단, 분노조절장애 테스트 괜히 한 번.

 

원래대로라면 나는

어제부터 한동안

마음 편한 10월말-11월 초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도 기다렸던

10월의 마지막 평일 업무가 마무리 되지 않고,

지금 토요일 새벽을 뜬눈으로 보내고 있다.

내가 할 일이 아닌, 남이 할 일.

 

이미 한참 늦어진 것을 최종적으로 금요일까지 마무리되기로 약속되었던 일.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다보니,

내 심장도 두뇌도 제 기능을 점차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상적인 감정의 변화/흐름에 따라 일반적으로 움직여줘야 할텐데,

이건 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지지부진한 상황을 부여잡고 그냥 대기상태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락내리락거리는 감정선이

전날 초저녁의 우울함을 넘어서서 차츰 잠들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로까지 번지는 듯 하다.

평소에는 절대 찾아보지 않을 이런 단어들을 검색해보며, 어제 오늘 나를 괴롭힌 대상을 향해

사실은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설마 우울증이겠어.

설마 분노조절장애가 중증이겠어.

스스로를 다독여본다만...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1

한글사이트, 4지선다 형 객관식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2

영문사이트, 4지선다 형 객관식

 

   

    

   

 

분노조절장애 테스트

아래 12개 항목 중 총 몇 개 항목에 본인의 해당사항 있는지 체크.

 

-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 성격이 급해서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을 받아야 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던진다.
-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
- 내 잘못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화를 낸다.
- 화가 나면 쉽게 풀리지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게임을 할 때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쉽게 난다.
-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 분노의 감정을 어찌할지 몰라 당황한 적이 있다.


3개 이하 해당: 분노 조절이 스스로 가능한 단계
4~8개 이하: 분노 조절이 조금 부족한 단계
9개 이상: 분노 조절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단계, 전문적 상담 필요.

 

 

악한 마음, 넘치는 분노로 가득찬 지금 이 순간은,

당연히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가 극에 달해 있긴 하다.

매우 정확한 테스트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무시해도 될만한 방법과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가볍게 해보고, 중증이 나오는 그러한 항목들과 상황 감정선을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되겠지.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 제발 제발 다음주엔 꼭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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