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9.

한파주의보 발령기준, 한파 시 행동요령

 

과연 예전의 지나온 몇십 몇해의 겨울도 이렇게 추웠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때는 오히려 더 추웠고 따뜻하게 입을 옷도 부족했고, 집도 따뜻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추위, 그 한파를 버텨서 이겨내고 아직까지 멀쩡히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은

옛날엔 어리고 젊어서였던 것 같다. 웬만한 추위 한파 쯤에는 끄떡도 않을 만큼 혈기 왕성.

지금은 분명 과거보다 좋은 시절이건만, 심신의 상태는 추위를 견뎌낼 시늉조차 하지않아 서글프다.

 

 

아직 잠들지 않은 1월 18일 늦은 밤이자, 일시 기준으로 1월 19일 새벽이라고 한다면,

이미 어제 날짜 1월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기상청에서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서울 첫 한파주의보 발령, 서울시 24시간 '종합상황실' 가동

메인 중앙난방이 어느 정도 잔열을 남기고 꺼져버리는 사무실이 7-8시 넘어서서 찬기운으로 가득찬 이유가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싸리비같은 눈이 웬지 엄청 올 것처럼 사선으로 내리고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금새 멈췄다.

그리고는 언제그랬냐는 듯 볕이 쨍쨍 그러나 섣불리 길을 걸을 수는 없을 정도의 매서운 한파. 겨우 한바퀴에 나가 떨어진 오후.

월요일이어서였나, 좋아하는 프렌즈팝을 한게임도 못할 정도로 바빴는데, 저녁 시간까지도 지속되었던 그 와중에

한파까지 사무실 안에서의 입김을 돋궜나보다. 한파를 무시하고 일을 마무리해야할 정도로 뭐 그런 상황 이제는 그만하고 싶긴 하다.

 

오늘처럼 추워지거나,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각종 자연재해의 위험들에 대해

기상청이라는 곳에서는 OO주의보 혹은 OO경보를 발령한다.

전국민 긴급 재해 경보 문자 알림 소리에 깜짝 놀랐던 적도 몇 번 있긴 했다.

정말 제대로 된 타이밍이라면 땡큐인데, 사실 한참 지나거나 뜬금없는 타이밍인 적이 훨씬 더 많았던 것도 같다.

그런데 알고보면, 내가 거주하고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 몸 담고 있는 이기적인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문득.

나는 서울에 살고, 지금 이 시간 햇볕이 쨍쨍하고 조금 추운 듯 하지만,

혹시 같은 시간에 전국의 또 다른 어느 지역은 혹시 비바람이 치거나, 눈보라가 일고,

시야를 확보하지 못할 정도로 재난재해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지역별로도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평균적인 위기상황의 분량이 넘어가야 하는 경우일 것이라고

관대하고 아량있게 생각해본다. 하긴, 최근에는 강남에는 그냥 어두운데 잠실에서는 국지적인 비바람에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고

같은 서울이어도 동네마다 날씨가 오락가락한 경우도 꽤 많긴 했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OO주의보와 OO경보는

주정차단속문자알림서비스 77개 지자체 통합운영과도 느낌이 비슷하다.

타이밍이 맞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뭐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어쨌건 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겨울 한파를

여느 때처럼 따뜻하고 현명하게 지나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

내 주변 그 누구도 겨울 한파로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같이 누구나 확실하게 느끼고 알 수 있는 추위,

한파주의보 발령기준은 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우선 기상특보에 해당되는 날씨 상황이나 재난재해 항목은 다음과 같다.

 

강풍. 풍랑. 호우. 대설. 건조. 폭풍해일. 지진해일. 한파. 태풍. 황사. 폭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누어보면 그 발령기준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종류

주의보

경보

강풍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산지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이 예상될 때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산지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이 예상될 때

풍랑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3m 이상이 예상될 때

해상에서 풍속 21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5m 이상이 예상될 때

호우

6시간 강우량이 7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6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대설

24시간 신적설이 5cm이상 예상될 때

24시간 신적설이 20cm이상 예상될 때. 다만, 산지는 24시간 신적설이 30cm이상 예상될 때.

건조

실효습도 35%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폭풍해일

천문조, 폭풍, 저기압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발효기준값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발효기준값은 지역별로 별도지정

천문조, 폭풍, 저기압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발효기준값 이상이 예상될 때. 다만, 발효기준값은 지역별로 별도지정

지진해일

한반도 주변해역(21N~45N,110E~145E)등에서 규모 7.0 이상의 해저지진이 발생하여 우리나라 해안가에 해일파고 0.5~1.0m 미만의 지진해일 내습이 예상될때

한반도 주변해역(21N~45N, 110E~145E)등에서 규모 7.0 이상의 해저지진이 발생하여 우리나라 해안가에 해일파고 1.0m 이상의 지진해일 내습이 예상될때

한파

10월~4월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때
②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③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10월~4월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②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③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태풍

태풍으로 인하여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태풍으로 인하여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① 강풍(또는 풍랑)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②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예상될 때
③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8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란?

 

한파란 겨울철에 급작스럽게 일정 기준 이하로 기온이 하강됨으로써

이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유발하는 재해를 말한다.

 

 

  

 

 

 

한파특보국민행동요령은?

 

  • 갑작스런 기온 강하 시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은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     유아, 노인 또는 병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난방에 유의해야 한다.

  •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의 보온에 유의하고 특히, 머리부분의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외출 후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     당뇨환자, 만성폐질환자 등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 고혈압 등 만성병 환자는 오후에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 장기간 외출 시에는 온수를 한 방울씩 흐르게 하여 동파를 방지하여야 한다.
  •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는 헌옷으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한다.
  • 복도식 아파트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하므로 수도계량기 보온에 유의하여야 한다.
  •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 등 온열기를 이용하여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녹여야 한다.
  •  

    대설, 한파우리집 10대 안전대책은?

     

  • 대설,한파에 관한 정보를 주의깊게 듣는다(휴대용 라디오 준비)
  • 어린이나 노약자는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 자가용보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 내집앞, 내점포앞 눈은 내가 치운다.
  • 염화칼슘, 모래, 삽 등 안전장구를 미리 준비한다.
  • 오래되거나 약한 주택일 경우 이웃이나 친지집으로 미리 대피한다.
  •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재배시설을 받침대로 보강하거나 비닐을 찢어 시설이 무너지지 않도록 예방한다.
  • 수도계량기, 보일러 등은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 조치를 한다.
  • 비상시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읍면동사무소 전화번호 등을 미리 알아둔다.
  •  

    한파특보건강관리는?

     

  • 손가락, 발가락, 귓바퀴, 코끝 등 신체 말단부위의 감각이 없거나 창백해지는 경우에는 동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 심한 한기, 기억상실, 방향감각 상실, 불분명한 발음, 심한 피로 등을 느낄 때는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갑작스런 기온 강하 시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은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유아, 노인 또는 병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난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의 보온에 유의하고 특히, 머리부분의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외출 후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당뇨환자, 만성폐질환자 등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 동상에 걸렸을 때는 꼭 죄는 신발이나 옷을 벗고 따뜻한 물로 세척 후 따뜻하게 보온을 유지한 상태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동상부위를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어서는 안 됩니다.
  •  

    한파특보운동은?

     

  •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의 가동(稼動) 범위를 넓힘으로써 부상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 준비운동 강도는 몸에서 약간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며, 실내에서 실시하여야 합니다.
  • 운동은 가능한 실내에서 하는 게 부상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옷을 겹쳐 입되 많이 입지 말아야 합니다.
  • 고혈압 등 만성병 환자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엔 체온 유지를 위해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므로 운동 강도를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 술은 이뇨(利尿)·발한(發汗) 작용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므로 등산·스키 등 운동 중에는 술을 마시지 맙시다.
  • 탄산·알코올·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하고, 물은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십시다.
  •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충분히 보온을 하여 감기를 예방합시다.
  •  

    한파특보외출한다면?

     

  •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 자동차 이용 시 낮에 외출하고 될 수 있으면 혼자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 가족에게 행선지와 시간계획을 미리 알려둡시다.
  • 되도록 간선도로를 이용하고 지름길이나 뒷길을 피하여야 합니다.
  • 만약 자동차에서 고립될 때는 가능한 수단을 이용해서 구조연락을 취하고.
  • 동승자가 있으면 체온을 이용하여 추위를 막아야 합니다.
  • 차례로 수면을 취하고 항상 한 사람은 깨어있어, 구조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 야간에는 실내등을 켜 구조요원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 구조요원이나 항공기의 식별이 쉽도록 색깔 있는 옷을 눈 위에 펼쳐 놓아야 합니다.
  •  

    한파특보자동차 안전대책은?

     

  • 도로의 결빙에 대비하여 스노체인 등 예방조치를 마련하고, 시트를 높이고 앞 유리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는 등
  •      시야를 넓혀 빙판길 등 만약의 돌발 사태에 대비합시다.

  • 미끄러운 길에서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에 반 클러치를 사용하고,
  •     자동변속기 차량은 가속기를 서서히 밟아야 하며,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앞바퀴는 직진상태로 출발하여야 합니다.

  • 커브 길을 돌 때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기어변속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빙판에서 멈출 때는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완전히 줄인 후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멈춰야 합니다.
  • 평소보다 저속 운행하고, 차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운전을 합시다.
  •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자동차 월동용품을 준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각종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점검 하여야 합니다.
  •  

     


     

     

    [출처]

       

     

    [참조 파일 첨부]

    2016-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hwp

    20160118_국민안전관리_상황보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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