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2016 입춘 立春 2월 4일, 입춘대길 please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하다.

잊을만하면 새 계절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가 금새 다가온다.

 

벌써 몇번 째인가,

지난 겨울 초입을 알리는 입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어 두번째 달, 그리고 봄을 기다리게 되는 입춘을 맞이하고 있다.

겨울태생이어서인 탓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입추나 입동을 매우 선호하고 있긴하다.

그러나 24절기의 첫 시작인 입.춘.이 주는 느낌은 그러한 개인적인 선호도와는 별개로

새로운 시절의 시작이 열리는 開듯한 압도적인 강렬함이 있는 것 같다.

 

절기상으로 계산되는 계절은 바야흐로 Spring 봄이다.

아마도 실제 바깥날씨와 체감온도는 4월 초 정도까지는 겨울일 것이다.

 

[참조] 24절기란?

 

24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은,

한글로 입춘

한자로 立春

영어로는 대략 onset of spring 혹은 one of the 24 seasonal divisions 정도로 표기하며,

보통 매년 양력 2월 3일/4일/5일 정도 중 하루가 된다.

 

2016년 올해의 입춘은 2월 4일로,

입춘첩을 붙이면 효험이 있다는 입춘시는 오후 6시 46분이다.

 

입춘첩이란?

입춘이 되면, 대문, 대문기둥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쓴 입춘첩 立春帖이라고는 것을 붙이는데,

이는 매년 입춘마다 잘 알려진 대표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많이들 사용하는 대표적인 입춘첩 문구로는

"봄을 맞이하여 길운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입춘대길 立春大吉, 건양다경 建陽多慶이 쓰이고 있다.

 

 

 

 

 

입춘 立春에 들입 入이 아닌 설입 立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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