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1

이직.퇴직.퇴사 같은 듯 다른 의미

 

경력직의 경우 이력서 작성 시에는 반드시 이직사유를 써야한다.

특히 근무회사가 여러 곳인 경우, 가장 최근 직장/현재 근무지에서

지원하는 회사로 이직하려는 이유는 반드시 기재하는 것이 좋다.

앞서 고민해 본 적절한 이직사유의 종류는 다음을 참조하면 되겠다. 

☞ [참조] Resume 이력서 이직사유

 

대부분 이직이라고 기재하지만,

퇴직 혹은 퇴사라고 기재하는 경력자들도 많다.

또한, 3군데 이상의 서로 다른 회사에서의 근무 경력이 있는 경우,

1개의 이력서 상에 각각의 이직사유를 이직, 퇴직, 퇴사로 다르게 혼용하여 쓰는 경력자들도 많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진 이직, 퇴직, 퇴사의 사전적 의미를

Daum, Naver의 어학사전을 통해 확인해봤다.

 

이직(移職): 직장을 옮기거나 직업을 바꿈
퇴직(退職): 현재의 직업이나 맡은 일에서 물러남
퇴사(退社):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떠남

 

사실상,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봐도 그 말이 그 말 같고 아주 명확하게 시원스럽지는 않은 듯 하다.

직(職)이라는 한자는 업이나 장의 "직"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근무 중인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다는 의미로 본다면

3단어 모두 같은 의미이긴 하지만,

이직은 떠나서 옮긴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퇴직은 직업이나 직무에서 물러나 그만둔다는 의미이며,

퇴사는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다는 의미이다.

 

* 이건 갑자기 삼천포 딴 소리이긴 하나...

위와 같이 서술형의 글을 작성하는 중에 같은 단어인 "의미"라는 단어만을 계속 5번 반복한다는 것은

글 작성의 견지에서 보면 좀 단순해보이고 지루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이 이러한 같은 단어의 반복은 자소설이라 불리는 자소서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자소서의 구성 상, 부득이하게 같은 뜻을 가진 단어를 여러번 사용해야 된다면,

되도록이면 같은 뜻인 서로 다른 단어들을 잘 혼용 활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즉,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표현을 섞어 사용한다면 보기에 지루하지도 않고 좀더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물론 서류를 받아보는 인사담당자의 개인취향이겠지만, 이런 부분을 고민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근무 중인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다는 의미로 본다면

3단어 모두 같은 이긴 하지만,

이직은 떠나서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이후 행동까지 포함하는 것이고,

퇴직은 직업이나 직무에서 물러나 그만둔다는 말이며,

퇴사는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어차피 각 근무회사별 경력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잘 작성해야하는 경력기술서에는

각 항목들을 들쑥날쑥하게 쓰는 것보다는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만약, 아래와 같은 3곳의 회사 근무 경력이 있는 이직 희망 경력자의 경우라면

2015.01 - 재직 중   C회사 근무 1년 2개월 차

2012.01 - 2014.12   B회사 근무 3년

2009.01 - 2011.12   A회사 근무 3년

 

 

경력기술서 항목은 대략 이런 구조일 것이다.

 

[경력 사항]

2015.01 - 재직 중   C회사 / 부서명 / 현재 직급  (1년 2개월 차)

2012.01 - 2014.12   B회사 / 부서명 / 최종 직급 (3년)

2009.01 - 2011.12   A회사 / 부서명 / 최종 직급 (3년)

 

[상세 경력 기술](최신순)

1. 2015.01 - 재직 중   C회사 / 부서명 / 현재 직급  (1년 2개월 차)

    1) 회사소개: 

    2) 담당업무:

    3) 주요성과:

    4) 이직사유:

    5) 현재/최종 연봉:

 

2. 2012.01 - 2014.12   B회사 / 부서명 / 최종 직급 (3년)

    1) 회사소개: 

    2) 담당업무:

    3) 주요성과:

    4) 이직사유:

    5) 현재/최종 연봉:

 

3. 2009.01 - 2011.12   A회사 / 부서명 / 최종 직급 (3년)

    1) 회사소개: 

    2) 담당업무:

    3) 주요성과:

    4) 이직사유:

    5) 현재/최종 연봉:

 

 

그런데, 경력자들의 이력서를 보다 보면

위 항목 중 4)이직사유

이직사유, 퇴직사유, 퇴사사유를 한번씩 섞어서 쓰는 경우가 사실상 많다.

 

경력직의 이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신상이나 자소서가 아닌 경력기술서이기 때문에,

경력기술서 만큼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서 기재하는 방향으로 작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어찌됐건, 쓸데없이 좀 딴 생각을 많이 해보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력자 이직시에는 "이직(移職)사유"라고 통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찾아 본 이직(移職), 퇴직(退職), 퇴사(退社) 외에 생각 난

유사한 느낌의 다른 관련 단어들을 몇 개 더 찾아봤는데  다음과 같다.

 

전직(轉職): 직업이나 직무를 바꾸어 옮김.
전업(專業):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나 사업.
                   한 가지 일이나 직업에 전념하여 일함. 또는 그 일이나 직업.

 

겸업(兼業): 자신이 하는 본업 외에 다른 업무를 겸하여 봄.
                   주된 직업 외에 다른 일을 겸하여 함. 또는 그렇게 하는 일.
겸직(兼職): 일정한 직무 외에 다른 직무를 겸함.
                   겸무(兼務)/겸임(兼任)/겸대(兼帶)라고도 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