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8

우리나라 주요직업, AI(인공지능) 자동화 대체확률 순위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직업종류가 궁금하다에서 확인해보았던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는 공식 집계된 직업명 수만으로도 14,881개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믿겨지지 않는 숫자이기도 한데, 이제 때가 된 것일까.

꽤 오래 전부터 영화 속에서나 상상해오던 현실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전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알파고의 출현으로,

과연 인공지능 자동화에 의해 가장 먼저 대체될 직업에는 어떠어떠한 것이 있을까...?

다시금 실질적인 멀지않은 미래를 실감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국내 주요 직업 400여개 중,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기술(Robotics)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과 직무 대체 확률이 가장 낮은 직업을 분석하여 시기적절하게 발표하였다.

GO

 

직무 대체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 순위 상위에 오른 직업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

-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경우

- 정교함이 떨어지는 동작이 업무 수행의 주업무인 경우

-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조사 발표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 순위는 다음과 같다.

 

대체순위  |  직업명(한국고용직업분류, 세분류)
1 콘크리트공
2 정육원 및 도축원
3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조립원
4 청원경찰
5 조세행정사무원
6 물품이동장비조작원
7 경리사무원
8 환경미화원 및 재활용품수거원
9 세탁 관련 기계조작원
10 택배원
11 과수작물재배원
12 행정 및 경영지원관련 서비스 관리자
13 주유원
14 부동산 컨설턴트 및 중개인
15 건축도장공
16 매표원 및 복권판매원
17 청소원
18 수금원
19 철근공
20 도금기 및 금속분무기 조작원
21 유리 및 유리제품 생산직(기계조작)
22 곡식작물재배원
23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
24 보조교사 및 기타 교사
25 시멘트・석회및콘크리트생산직
26 육아도우미(베이비시터)
27 주차 관리원 및 안내원
28 판매 관련 단순 종사원
29 샷시 제작 및 시공원
30 육류・어패류・낙농품가공,생산직

 

 

이쯤 되면 예상되겠지만,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가장 낮은 직무

주로 감성에 기초한 창조적인 작업이 많은 예술 관련 직업들로,

그 순위는 다음과 같다.

 

대체 불가능 순위  |  직업명(한국고용직업분류, 세분류)
1 화가 및 조각가
2 사진작가 및 사진사
3 작가 및 관련 전문가
4 지휘자・작곡가및연주가
5 애니메이터 및 만화가
6 무용가 및 안무가
7 가수 및 성악가
8 메이크업아티스트 및 분장사
9 공예원
10 예능 강사
11 패션디자이너
12 국악 및 전통 예능인
13 감독 및 기술감독
14 배우 및 모델
15 제품디자이너
16 시각디자이너
17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18 기타 음식서비스 종사원
19 디스플레이어디자이너
20 한복제조원
21 대학교수
22 마술사 등 기타 문화 및 예술 관련 종사자
23 출판물기획전문가
24 큐레이터 및 문화재보존원
25 영상・녹화및편집기사
26 초등학교교사
27 촬영기사
28 물리 및 작업 치료사
29 섬유 및 염료 시험원
30 임상심리사 및 기타 치료사

 

순위에서 특이한 것은,

통상 전문직으로 분류되어 온 손해사정인이 40위, 일반의사가 55위, 관제사가 79위로

자동화에 의한 직무대체 확률이 예상보다 높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인지적 업무도 인공지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의사결정과 감성에 기초한 직무는 인간의 역할이기 때문에

자동화 직무 대체에 대해 막연하게 불안해 하지 말라고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물론, 언뜻 보면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차피 인간이 만든 순위이고, 인공지능에게 일을 시키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서로 논의하고 협의하여 필요한 적재적소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찬성과 반대의 극과극 의견이 팽팽하긴 하지만, 절충안이 필요할 것이고 그 누구도 악용하지 못하도록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궁금한 것은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이러한 일이 현실적으로 실현될 것인가...인데,

몰라서 그렇지 이미 어느 정도는 대체된 부분도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학자들이 예상하는 자동화 대체가 시작될 2020년.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변화되며 발전할 것이기에

차분히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2016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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