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3.
쫓기는 삶 for a while
몰랐었다.
불과 몇일 전만해도 이토록 평화롭고 여유로웠던 일상이었는데.
다음날인 일요일부터 다시 쫓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는 번복에 번복 재탕.
스트레스가 쌓이다 심장마비가 올 것만 같다.
내 삶의 가치가
내가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에 따라 이렇게 좌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렇게 다 죽어가는 삶의 뒤안길에서야 깨닫게 되다니.
좀더 고민했어야 했고, 신중했어야 했고, 그 누구도 믿지말았어야 했다.
나 자신의 선택을 지나치게 과신하지 말았어야 했다.
여기에도 저기에도 속하지 못하고,
그 어디에서도 꼭 필요한 일순위 존재가 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 - 이것만큼 비루한 인생은 없다.
잘못된 고집불통 선택과 극단적인 게으름 덕분에
말년에 결국 이렇게 쓰러지려나...
저 흑백에 다시금 형형색색의 컬러를 덧입힐 수 있는 날이 내게 다시 올까나...
그래도 다시 한번 믿고 싶구나.ㅋ 쫓기는 삶 for a while... 이라니...for a while은 어차피 for a while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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