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내딸 금사월, 모녀상봉 순간 모음

& 반복되는 주말 MBC드라마의 연결고리 - 왔다장보리, 백년의유산, 전설의 마녀

 

주말 드라마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려고 했는데,
이미 초반부터 말도 안되는 극단적인 막장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내딸 금사월을 결국 꼭꼭 챙겨보게 되었다.

 

 

드라마들 대충 보면 결과는 사실 뻔할테지만,
아역들과 전인화 배우의 눈을 뗄 수 없는 연기에 감탄을 하며 챙겨보다보니,
요새는 그 시간에 못봐도 재방송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너무 쉽게 언제든지 볼 수가 있어 편하긴 하지만,
계속 중독자로 살아가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계속 주말 드라마들을 보다보니,
같은 시간대에는 같은 연기자들이 역할만 바꾸어

계속 돌림빵으로 반복되어 나오는 게 보이긴 한다.

하긴 한 드라마 끝나면 쉬었다가 혹은 바로 이어서 나오다보면

자꾸 같은 배우들끼리 자주 만나긴 할 것 같다.

 

 

국민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가 야심차게 선보인
MBC 주말 밤 10시 내딸 금사월도 그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듯 하다.


[ 내딸 금사월 인물관계도, 13회까지의 줄거리 한 눈에~ ] 

우선, 전체적인 줄거리는 대략적인 1회~13회까지의 내용을 인물관계도와 함께 참조해보기로 하고,

안타깝고 감격스러운 모녀 상봉의 순간들을 한 번에 모아봤다.

신기하게도 신득예-금사월 모녀의 상봉 씬은 모두 해당 회의 엔딩 씬이었다.

당연할 수밖에... 둘이 주인공이니까 그만큼 이들이 어떤 순간 어떤 마음으로 만났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4회] 찬빈이를 도와 숲에서 나오던 사월과 마주친 득예

 

[8회]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친 마음 따뜻한 모녀

 

[10회] 이제야 사월이 친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득예

 

[11회] 엄마의 마음으로 친딸 사월과 처음 함께 한 식사 

 

[13회] 마봉녀의 복수 프로젝트 도입부1

 

[13회] 마봉녀의 복수 프로젝트 도입부2

 

[13회] 마봉녀의 복수 프로젝트 도입부3

 

 

 


 

신득예 역할의 배우 전인화님의 최근작들을 보니,

모두 같은 시간대 같은 채널에서 쭉 활동을 이어오셨다.

MBC 주말 밤 10시 드라마

계속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들이었네.

 

2013.01.05.~2013.06.23까지 방송됐던 백년의 유산에서 만났던

전인화-박원숙-김희정은 이번 내딸 금사월이라는 한 공간에서 만나고 있다.

절친 의붓딸 유진을 괴롭히는 못된 시어머니(전남편의 엄마) 박원숙으로부터 유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엔 오히려 자신이 박원숙의 며느리가 되어 호되게 당하고 있다.

 

2014.10.25.~2015.03.08까지 방송됐던 전설의 마녀에서 만났던

전인화-도상우-김희정도 역시 내딸 금사월에서 밀접한 관계이다.

과거 아들이었던 도상우가 이번에는 숨겨진 조력자로 나오고 있다.

 

2014.04.05.~2014.10.12까지 방송됐던 왔다 장보리에서 나왔던

장보리의 딸이자 연민정의 친딸인 비단 역할의 아역 배우 김지영양은

내딸 금사월에서 사월의 어린시절 절친 오월의 딸로 나오고 있어 친근하다.

김지훈이 맡았던 이재화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 정윤석 군도

내딸 금사월에서 오월의 남편 임시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왔다 장보리 팀의 안내상과 최대철도 내딸 금사월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톡톡히 하고 있다.

 

 

아... 이 드라마들 다 봤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이제 pooq로 오늘 14회를 봐야겠다.

내딸 금사월까지만 보고 주말드라마는 반드시 쫑내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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