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1.

스팸번호 검색, 초간단 확인

 

이젠 지쳐 쓰러질 때도 됐건만,

이놈의 스팸전화들은 밤늦게는 물론, 새벽같이, 그리고 공휴일, 주말마저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댄다.

 

이젠 나도 전문가가 다되서,

뻔한 눈에 보이는 스팸 번호들 외에도,

웬지 느낌에 스팸일 것이라 생각되는 교묘한 번호들을 조금씩 가려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고 믿고 싶지만, 정말 스팸번호는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현재 내가 사용 중인 스팸번호 검색 사이트/앱은 꽤 오래전부터 이용 중인 사이트이다.

http://www.missed-call.com/

 

 

포탈 같은 데에는 "원링 스팸번호 검색"이라고 되있는데, 뭐 정확한 사이트명이 뭔지는 지금도 모른다.

그냥 스팸여부만 검색이 되면 되니까.

 

또한 웬만한 스팸번호들을 아예 내 전화번호 연락처 리스트에 자동으로 저장해주어서,

악덕(?) 오래된 스팸번호들은 전화올 때 스팸이라고 아예 뜨기도 하는 그런 기능마저도 있다.

그런데, 이 기능은 사실 별로다. 실수로 그 기능 메뉴를 눌러서ㅜㅜ 지금 내 폰에 자동으로 저장되있는

스팸번호들 중 내가 거래하는 은행이나 카드사도 있기 때문이다. 좀 명확하지 않아 불편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냥 이 번호가 스팸인가 정도만 확인이 필요한 경우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어쨌건 다른 사이트나 최신 스마트 트렌드에 맞춘 어플 기반의 스팸검색 가능한 것들도 있는 듯 하다.

연예인들이 광고하고 대기업에서 만든 서비스 같은 것들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어플이 뭐 별건가, 그냥 웹사이트도 홈화면에 저장하면 자체적으로 어플이 되니까

뭐 자기가 익숙하고 사용하기 편한대로 사용하면 되지 싶다.

 

사실, 주로는 근무 중에 휴대푠으로 오는 이름 모를 스팸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형태인데,

이 때는 어차피 대부분 컴퓨터 앞이니까,

자연스럽게 모르는 번호로부터 울리는 내 핸드폰을 책상에 두고,

우선 컴퓨터로 전화번호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내 컴퓨터에 위의 http://www.missed-call.com/ 사이트를 미리 열어두지 않았더라도,

포탈 Daum에서 해당 번호만 검색하면 스팸번호가 초간단 확인된다.

 

마침 방금 걸려 온 따끈따끈한 최신 스팸번호를 입력해보니, 이렇게 간편하게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저런 통계자료가 바로 나오는 것은 신기하긴 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저 번호로 전화를 받고 스팸신고까지 했다는 건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스팸전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보다.

게다가, 조회나 신고를 안하는 사람들은 저 숫자의 몇배는 될테니...

 

하지만, 업무상으로나(영업, 판매직?) 개인적으로(취준생, 구직자?)

딱히 저장해두지는 않았어도 기다리는 전화가 많은 초조하고 바쁜 사람들에게

저 망할 스팸전화번호들은 정말 사악한 무리들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부재중 전화가 모르는 번호로부터 와 있는데 바로 걸어보기 꺼림칙하거나

전화를 받았는데, 아무 소리 없이 끊어졌거나 등등

내 핸드폰으로 전화 통화 중이 아닌 경우에는 핸드폰으로 직접 스팸번호 검색 어플 사용이 유용하겠으나,

이른아침, 늦은 밤, 주말, 공휴일 보다는 주로 9-6로 근무하는 스팸번호 소속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에는 미심쩍은 전화번호가 내 핸드폰에 찍히는 순간

전화를 받지않고 앉은 자리에서 PC로 바로 쉽게 검색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뭐, 굳이 검색할 필요가 없거나 신경쓰지 않는다면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겠지만.

한번 온 스팸번호를 확인하여 다시 안오게끔 차단하기 위함이니 뭐...

어떻게 하면 모든 자잘한 신경쓰이는 꺼리들로부터 무뎌질 수 있을까...

태생이 이런 걸 뭐 어쩌겠느냐마는...

 

 

아직까지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간간히 새 나오는 저너머 불빛들에 휘둘리며 우왕좌왕 중인 나로서는,

무턱대고 울려대는 스팸전화번호들이 어떤 순간에는 정말 정말 얄밉긴 하다.

그냥 그렇게 나 자신에 대한 화풀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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