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1.
설탕 립스틱 효과, 단맛 열풍 당분간 지속

 

지난 10월 2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 방송을 우연히 오늘 보게 됐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짧게 짥게 보여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나름 집중하여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설탕 섭취 뒤 우리 몸의 변화를 간단하게 보면,
보통 우리가 섭취하는 설탕은 글리코겐 형태로 간에 저장되는데,
많이 먹게되면 글리코겐이 지방산으로 변하게 된다고 한다.

이어, 이 지방산은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순환하고 달라붙어
비만이나 고지혈증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단맛을 즐기는 사례자들이 설탕을 섭취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단맛을 섭취했을 때 느껴지는 즐거움과 삶의 활력소였는데,

실제로 우리 몸에 단맛이 들어가면
뇌에 혈압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분비시키는데,
이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즐거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단맛을 즐기는 사례자들의 검사 결과(공복에 당 섭취 후 1시간 뒤 스트레스/피로도 검사)

심리적인 즐거움 외에는 오히려 1. 단 것이 섭취되는 순간 혈당이 확 올라가면서 인슐린이 10배 이상 분비되기도 했고,

2. 스트레스/피로도 지수가 낮아지는 듯 하다가 한 시간이 더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 혹은 더 높아지기도 하는 문제로

당 섭취를 더 빨리 하고 싶게 만드는 등 인체 반응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일례로 믹스커피를 하루에 10개 이상, 그리고 각종 당류 제품들을 수시로 섭취하는 사례자의 경우,

 병원 검사 결과 당뇨 바로 직전인 전단계로 진단이 나왔다)  

 

사실상 국내 단맛 열풍은
단맛 나는 허니OO 과자 품절 현상 시기 즈음부터 불이 붙기 시작하여,
쿡방 지존인 백주부 덕분에 설탕을 이용한 요리가 더 많이 노출,
그래서 더 관심을 받게 된 것이라고도 보여진다고 한다.

 

실제로 과자류 등의 맛에 대한 표현의 검색 일순위 선호 맛은 수년간 "고소하다"였는데,
단맛 열풍이 지속되면서 2014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달다"가 관련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검색어 결과는 실제 매출과도 직결되어

설탕은 기본이고, 단맛이 나는 과자류가 고소한 과자나 맵고 짠 과자보다 훨씬 판매율이 높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단맛이
일종의 "립스틱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
"립스틱 효과"란 불황기에 적은 비용의 립스틱만 발라도
얼굴 전체를 화장한 것처럼 보이는 효과이며,
이로써 오히려 저렴한 립스틱의 매출만 상대적으로 증대되는 효과이다.

아마도 요즘같이 장기적인 불황이 지속되는 중에는
당분간 단맛 열풍이 계속 될 것이라 한다. 

[출처: SBS "뉴스토리"]

 


 

설탕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는 최근의 내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방송이었다.

 

다행히 내 단맛 열중 수준은
방송에 나온 단맛을 즐기는 사례자들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라

아직 중독은 아닌 것이 분명하고,
다행히 기존에 하루 8~10개 정도를 2개~3개씩 타먹던
믹스커피는 이미 끊은지 근 1년은 되는지라,
지금 설탕물, 시럽물을 타먹는 습관 정도는
내 공복혈당을 그리 크게 변동시키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설탕물, 지금은 2015년이다

 

설탕물 예찬 종료 예감?

 

What OR Sugar Actually Does to Your Brain and Body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