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

각종 오류들 - 합격오류, 불합격오류, 채점오류, 통보오류, 시스템오류, 직원실수, 대행업체실수...

 

문득 YTN 마감뉴스를 보다보니,

11월에 진행된 건강보험공단 공채 필기시험 결과,

12월 2일 수요일 오후 5시에 발표한 1차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채점 오류로 잘못 발표된 것이 확인되어

12월 3일 목요일 오전에 합격자 발표를 재공지 한다고 한다.

건강보험공단 채용 소식 게시판   > 뉴스·소식 > 채용

 

 

홈페이지에 공지한 합격자 발표를 확인한 건강보험공단 수험생들이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서 유독 B유형으로 시험본 사람들의 점수가 4~50점대로 탈락자가 몰려있어

채점 오류에 대한 이의 및 확인 요청을 한 것이었는데, 담당자도 나중에야 사실 확인 후 오류를 인정했다고 한다.

그래도 발표 당일날 확인이 되어 다행이다.

 

이는, IT 발달로 인터넷 모바일 확인은 물론, 바로 바로 질의응답을 하고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까지

모든 상황들의 도움으로 빠른 오류 확인이 가능했던 것이라 하겠다.

아주 예전에는 이런 정보 공유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오류 여부조차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런 류의 토익이라던지 각종시험 채점 오류나

각종 공기관, 기업체의 결과 통보 오류가 간간히 뉴스기사들에 꽤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딱히 관련된 무언가를 한 적이 없어서인지

불이익을 당하거나 발표가 번복되거나 가슴 졸일만한 기억은 없지만,

만약 당사자라면 정말 짜증날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사실 각종 오류들은

보통 대내외적인 담당자가 제일 늦게 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보통 대행업체라던가 컴퓨터 시스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기계적으로 하다보면,

그냥 오류로 잘못 나온 결과를 한번 더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통보하거나 마무리 짓는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가까운 최근 기사들만 봐도

온통 채점 오류 답지 오류 통보 오류 등등 오류가 너무 많다.

오히려 이런 경험이 없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주요 피해자들은

대학입시수헙생, 각종고시준비생, 취업준비생, 각종 자격/면허 취득 준비자, 이직구직자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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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없이 나온다.

합격오류, 불합격오류, 채점오류, 통보오류, 시스템오류, 직원실수, 대행업체실수...

 

 

만약 오류를 바로 발견하여 신속하게 인정하고 제대로 다시 번복/처리해주면 좋긴 하지만,

기사들을 쭉 보다보면 오류만 인정/사과한 후 그냥 잘못 통보한 대로 진행하는 곳들도 반반이다.

 

또한, 저렇게 수십~수백~수천명에게 동시에 오류 발생 시에는

발빠르게 대처하고 힘을 모아 불만을 강하게 토로하고 시정을 요구할 수도 있겠으나,

만약 나 혼자만 당한 불이익이라면 십중팔구 구제가 안될 확률이 높다.

억울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또 모든 것은 다 "운"인 것인가.

<세상에 이런 일이>같은 류의 방송에 억울함을 호소하러 나갈 일이 없도록, 제발 아무 일에도 연루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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