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현대해상 휘발유 급유 요청 전화

 

최저 7-80 정도가 되면 불안해서 바로 주유소로 향하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어제 정도에는 미리 주유소를 들렀어야 했다.

그래도 한 58 정도 남아있어서

보통 출근길 편도는 25-45 정도기 때문에

설마 출근길까지는 무사하겠지 했다.

3분의 1 정도 가자 50에서 갑자기 주유불이 들어오고

계기판 리터 숫자는 " -- "가 되었다.

휘발유가 50 정도가 되면 그 이하로 40-30-20-10이 아니라,

사람 마음 불안하게도 그냥 " -- " (ZERO)가 되나보다...

 

시동이 멈춘 밸브와 센서를 교체한지 채 1달도 안된 터라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 싶어 휘발유 급유를 신청했다.

 

자동전화 접수를 하고나니 7분 뒤에 담당자 연락이 왔다.

어차피 대략의 위치는 접수 시 위치추적 동의로 전달된 것이고,

좀더 자세한 위치를 확인하더니 한 20분 뒤에 나타났다.

 

몇년 전엔 1회 출동시 10리터를 채워주던 것이

그 당시 유가 폭등할 때 기름값 아낀다고

급하지도 않으면서 자동차보험 급유를 쓸데없이(?) 신청한 무용담들이 유행처럼 번져서

10리터에서 3리터로 줄어들었다고 들은 것 같다.

1일 1회에 한해 3리터를 급유하는 것이

내가 가입한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기본 원칙인가보다.

 

주유불이 켜지고 보통 2-30km 정도는 더 갈 수 있다고 한다.

정말이냐고 물으니 그보다 더 못갈 수도 있다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을 바꾼다. 

시동이 꺼진 것도 아니어서 굳이 급유 신청을 할 필요는 없었나부다.

그래도 시동이 금방 꺼지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는 거고

불안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급유하고 가는게 당연히 더 나은 것이 맞겠지.

 

다만, 3리터를 넣었지만,

주유불만 꺼지고 그냥 " -- " 상태이다.

이왕이면 불안하지 않게 숫자가 뜨도록 넉넉하게 넣어주지.

불필요한 급유 신청을 남용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면,

급유 신청할 때 주유불 들어온 계기판 사진 찍어보내면 출동해주면 안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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