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8.

블로그 정보 믿지않기

 

생각보다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면

검색 포탈 엔진을 통해 블로그들에서 최종 정보를 얻고 있다.

 

본래, 블로그(blog 또는 web log)는

웹(web)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단어로

그 오리지널티는 지극히 개인적인 온라인 상의 공간이지만

온라인상의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개인적이면서도 오픈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기 블로그 본연의 사적인 공간을 넘어선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다소 상업적인 기획 블로그 형태도 개인들에 의해 끊임없이 셀 수없이 양산되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자를 블로거라고도 하는데,

블로거들이 포스팅하는 블로그 컨텐츠는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 정도로 구분해볼 수 있다.

 

① 일기처럼 써내려가는 개인 일상

② 어떤 사물/사건/이슈 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주관적인 생각

③ Fact, News, 공공연한 정보 게시

 

이 중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정보 전달/정보 제공 부분은

사실 많은 블로거와 방문자들 간에 오해의 소지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보자.

이 jobbing tistory 역시 간간히 공공 정보를 정리하여 포스팅하는 편이다.

지난 주에 게재한 2016 취업박람회, 채용박람회 등등 일정 (2016.03.02) 포스팅의 경우,

취준생, 이직 희망 경력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다양한 취업박람회 일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정이 확정적이라고 100% 믿기는 어렵다.

 

물론 "행사"라는 것의 특성상, 행사명/행사일/로고/디자인/홈페이지 등이

어느 정도 정해지고 공지된 일정으로 거의 진행이 되는 것이라고 보더라도

모든 것이 사람이 하는 일이고 변수는 늘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3월 2일 블로그 포스팅 당일 기준으로 확인한 바로는 이 정보들이 사실이겠지만,

혹시라도 며칠이 지나고 행사 시기 즈음까지 장소나 일정의 변동 사항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

 

행사장의 거리가 가깝고 시간이 많다면 이 정도 일정 변동 쯤이야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만약 서울의 취업박람회 참석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계획하는 중이라면

더더욱 최종 확정된 사항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수일 수 밖에 없다.

 

만약 어떤 블로그의 오래된 정보만 믿고 일정 계획을 했다가

이후 확인하지 않은 변동사항 때문에 낭패를 보게되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정보 관련 포스팅에 있어서는 

반드시 해당 내용을 포함한 정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사항을 정확히 더블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위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예로,

앞서 구글 애드센스 지급설정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과정 포스팅을

구글애드센스 지급보류 안내 메일, 지급설정 방법 (2016.03.04)라는 제목으로 작성해봤는데,

지급 설정 시 등록할 은행의 영문명과 Swift Code라는 것을

구글 애드센스 쪽 내 지급설정 메뉴에서 설정해야만 했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이리 저리 검색을 하다보니

어떤 블로그에 내가 필요한 은행 영문명과 Swift Code가 잘 정리되있었다.

포스팅 일자도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2015년 11월 경이었기 때문에

별 의심/확인 없이 그것을 참조하여 Swift Code를 기입하고 지급설정을 1차로 마쳤었다.

 

원래 이 포스팅은 지급설정을 이렇게 했다~ 식의 개인적인 기록이었는데,

평소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다소 피곤한 습성을 가진 나로서는,

혹시나해서 이후 해당은행의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은행의 공식홈페이지에서 명시한 영문 은행명이 조금 달랐고 Swift Code도 뒷자리가 조금 바뀌어있었다.

 

물론, 그대로 놔둬도 나중에 구글애드센스에서

"은행명이나 Swift Code가 달라서 지급보류!"라고 빨간 띠가 뜨면 알 수 있었겠지만,

결국엔 정확한 공식 정보의 더블 체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계획에 없던 은행별 영문명과 Swift Code를 3월 4일 기준으로

모두 해당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여 추가로 기재하였고

(확인해보니, 내가 참조한 블로그의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 SC 제일은행 정보가 조금씩 달랐다)

은행 홈페이지에서(주로 외환 관련 메뉴) 해당 페이지로 바로가기 링크를 삽입하여

구글애드센스 지급보류 안내 메일, 지급설정 방법 (2016.03.04)라는 포스팅을 마무리 하였다.

 

이는, 혹시라도 3월 4일자에 최종 확인하여 기재한 이 은행 영문 정보가

가깝게는 몇 일로부터~ 몇 개월, 1년 이상 이후에 혹시라도 변동이 되었는데,

추후 그 어떤 이에게 잘못된 정보로 전달되지 않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GO 링크를 최대한 찾아 넣은 것이기도 하다.

 

무조건 믿고 GO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한 번, 두 번 더블 체크를 위해 STOP 사인을 지켜본다. 

그러고보니,

블로그 정보를 믿지않기 = 어떠한 정보가 됐건 스스로 최종 확인 다시 하기

인 것 같다.

 

사실상, "스스로 최종 정보 확인하기"는

블로그 정보에만 해당/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일상의 순간순간에 꼭 필요한 마지막 검증 절차이다.

 

그것을 소홀히 한다면,

작게는 개인일정에 차질, 정보 재작성 등 같은 일을 두 번 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부터

취업사기, 보이스피싱 등 크고 작은 손해와 손실을 입게 될 확률이 작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 [참조] 취업사기(?)는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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