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5.

설탕물 예찬 종료 예감?

 

하루에 한두번씩 마셔온 설탕물에 예찬이 이제 종료될 시점인가보다.

지난 10월 2일 금요일. 새로 타놓은 설탕물 한모금을 마시고 냅두고 퇴근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오늘 출근하여 내 자리에 티슈로 덮어놓은 3일 전 타놓은 설탕물 컵을 보고

지난 주에 미처 다 안마셨던 설탕물이 기억나

보자마자 바로 마셔야겠다 생각했는데,

티슈를 치우자 바로 이런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이 무슨 해괴한 모습인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불과 3일간 덮개까지 하고 상온에 방치한 것이

이렇게 바로 곰팡이같은 것이 생길 정도라니,

원래부터 별로 몸에 좋지 않은 것일까.

입맛이 잠깐 떨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꿔보면

모든 대부분의 음식이나 음료수가

하루 정도는 그렇다쳐도, 이틀 사흘이 지나면

분명 색도 바뀌고 변질되는 것들도 있지않나 생각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는 설탕물이 변했다고 해서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문제는 설탕물 자체가 설탕이 녹아 투명한 물 그 자체이기에

그것이 이런 기괴한 컬러의 불균등한 덩어리(?)로 금새 변했다는 사실에 당황스럽기도 하다.

 

아니, 그렇다면 대체 며칠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얼마나 많은 위험물질들이 포함되있는 것들일까.

 

오늘 먹고 마시신 것들이

사나흘 뒤에는 내 몸속에서도 저런 누런 곰팡이로 변해 흘러다니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유효기간 안에 몸 속에 들어오면 그다지 안좋은 변화는 없는 것일까 궁금해졌다가도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은 설탕물을 참기로 했으나,

오후 5시가 넘어서자 갑자기 다시 또 땡겨서 타마신다. 바로 그 컵에 다시 잘 씻어서. 비위도 좋지.

오늘은 특별히 설탕이 아닌 커피 시럽으로 넣어 타봤다가

물 속을 자세히 보니 웬 회색 검은색 먼지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밑바닥 남은 시럽에 이물질이 좀 들어있는 것 같았다.

이상하다. 펌프식인데 이물질은 어떻게 들어간 것일까.

이것 역시 오래되어 거의 바닥인 상태라 이런 것일까.

그간 커피에 시럽 떨어뜨려 마실때는 색이 짙으니 미처 몰랐던 시럽 속 이물질들이

오늘 상한 설탕물을 처음 본 후 너무 생생하게 눈에 띄었던 거 같다.

 

그냥 원래대로 집에서 좀 퍼온 내 개인 소장 설탕 두수저로 타먹어본다...

원래 하던 대로...

 

   

 

몇번 타마시면 또 집에서 몰래 퍼와야겠다.

저번에 퍼온 설탕은

일반 설탕보다 입자가 훨씬 곱고, 단맛도 덜하며

설탕 체내흡수율을 낮춰준다는 자일로스 흰설탕이었는데,

어제 집에 있는 설탕을 보니,

다시 기존 오리지널 일반 흰설탕으로 바꿔져 있었다.

자일로스는 조금 더 비싸긴 하고 똑같이 넣어도 조금 덜 단 것 같긴 하다.

그래서 금방 더 많이 더 빨리 쓰는 것도 같다. 더 많이 넣게 되니 건강해지는 느낌은 보류.

 

앞으로는 설탕물 말고 다른 것을 찾아봐야할지...?

흑설탕까지 타보고 종료하려나... 자일로스 흑설탕도 있긴 하다.

단맛은 덤이요, 그냥 맑은 물 컬러가 좋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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