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1

Don't dream, Do plan

 

TV 다큐나 자기계발 도서를 통해 접하는

성공한 CEO나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이들의 공통점을 좇다 보면

결국 기획력과 실행력이다.

 

호기심을 갖고 사물과 사람을 대하고,

궁금해하고,

지치지 않고,

그러다 뭔가를 계획하고

무모하게 실행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다가

마침내는 해낸다.

 

보통의 일반 우리들도 그들처럼 계획까지는 할 수 있다.

다만 무모한 실행 단계에서 성패가 갈라진다.

 

조금 과하게 생각해본다면,.. 실행을 하기위해서는,,,

- 주변의 지원도 필요하고

- 자금도 필요하며,

-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필요하다.

현재의 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잠시 뒤로하고

뭔가에 미쳐 그것만 바라보고 붙잡고 늘어지게 된다.

이 때에 가족이며 지인을 힘들게 할 수 있고,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파산하기도 하고,

그렇게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뻔히 알면서도 그리로 향하다 타죽는 불나방도 아니건만,

그러다가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되면 정말 해피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다른 길을 다시 꿈꾸고 구상해야 한다.

혹은 다시는 시도하지 않기도 한다.

 

결국 결과로서 성공해야만,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참으로 아름다운 기억이었노라고 추억하게 된다.

성공하지 못하면 그저 그렇게 실패자로 남겨진 나 자신에 더욱 좌절하게 된다.

 

이제와 돌아보면,

인생의 중요한 매순간마다

주변 눈치를 보고, 나보다 남을 조금 더 생각하고 배려하다보면

본인이 꿈꿔왔던 것을 실행하고 현실화 하는 것이 좀더 더뎌지고 어려워지기도 하는 것 같다.

 

평소 성향이 착하고 착하며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다른 사람 피해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하더라도,

결단의 순간엔 조금은 이기적이어야 하고,

그 무엇보다 지금 바로 나의 이 일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나는 이제야 믿게 되었다.

물론, 거기에 돈도 없고, 무조건 나를 믿어주는 조력자도 없고,

투자받을 브레인도 없고, 심신이 건강하지도 않다면

아무래도 큰 일을 해내기에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Don't dream, Do plan

꿈만 꾸지 말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하라.

 

흔히들 말한다, 매우 좋은 말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이 문장이 주는 의미는 간결하며 명쾌하다.

 

물론, 어쩌면,,,

"위에서 말하는 Dream"과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꿈'"은

다른 의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같은 의미라면 이렇게 외치고 싶다.

지금은 여건이 안 된다. 당장 실행은 할 수 없다.

나는 남보다 꿈 꾸는 시간이 조금 더 길 뿐이다, 설령 이대로 삶이 마무리 된다 할지라도.

I just dream as long as possible, because I love to be happy being dreamt, wanna enjoy that moment so long.

그저 못 이룰 꿈이라도 평생 꿈 꾸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내 머릿 속 가슴 속에 간직할 나만의 내 꿈도 내 맘대로 못 꾸는가.

 

지금 처한 상황과 여건이 더이상의 실행에 "STOP HERE"라고 막아선다면, 어쩌란 말인가. 

누군가는 그러한 악조건을 외면하고 본인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올인하겠지만, 그리고 성공도 하겠지만,

이 세상에는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은가.

 

당연히 누군들 꿈을 실행하고 싶지 않을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꿈이라도 꾸어야 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

 

꿈은 꾸라고 있는 거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 말에 동의한다.

계획은 실행하라고 있는 것이다.

성공은 마침내 해내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Dream이라는 단어가 주던 막연한 동경은

이제는 영영 마주하지 못할 허상이 되버린 듯 하다.

 

이루지 못한 꿈, 영영 결실을 맺지 못할 꿈, 마지막 순간까지 후회 가득 안고 함께 할 꿈.

그 어떤 꿈이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적어도 내게는.

 

 

Never Had A Dream Come True

 

Everybody's got something
they have to leave behind
One regret from yesterday
that just seems to grow with time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듣기좋은 음악들은 어떠한 전반적인 추상적 의미로부터 사랑/이별 노래로 귀결이 되는 편이다.

그래도 들으면서 그 의미가 명확하게 동시통역되어 들리는 한글 가사의 가요보다는

바로 해석 안되는 영어 단어의 나열로 그 본래 가사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여

혼자만의 의미심장한 무엇으로 담아둘 수 있는 영어음악이 때때로 더 시원시원하다.

익숙하고 친근하며 아름다운 오래된 멜로디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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